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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프란시스코 릴리아노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된 뒤에도 전혀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는 릴리아노는 선발로서의 기대치 역시 좋다고 하기 힘든 편이다. 전날 더블헤더 2차전에서 그나마 조금씩 타격이 살아나기 시작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홈에서만큼은 나름 기대를 걸어볼 여지가 존재하는 상황.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제이슨 해멀이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캔자스시티에서의 첫 해 8승 13패 5.29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던 해멀은 역시 AL보다는 NL 체질임을 증명한 바 있다. 게다가 원정에서는 4승 7패 5.67로 꽤 약한 투수라는게 문제. 토요일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투수진 상대로 3점에 그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기대치 자체는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다.

두 팀 모두 개막 시리즈의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반등을 할수 있느냐가 변수가 될듯. 일단 선발은 양 팀 모두 좋다고 하기 어렵다. 그러나 디트로이트가 타선의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캔자스시티의 타격은 하락세에 있고 무엇보다 디트로이트에겐 홈이라는 강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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