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TV**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4연승 가도를 달린 LA 다저스는 알렉스 우드(1승 5패 4.43) 카드로 5연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우드는 최근 3경기 방어율이 10점대를 넘어갈 정도다. 현재의 우드는 홈이라는 잇점이 있고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8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를 한 기억이 있어도 기대를 걸기 어려운 수준이다. 전날 경기에서 홀랜드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경기 중후반의 타선 집중력이 떨어진게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수 있다. 최근 홈런 의존도가 높은게 변수가 될듯. 그러나 불펜의 2.2이닝 퍼펙트는 이 팀이 최근 내세울수 있는 가장 큰 무기일 것이다.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석패로 이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매디슨 범가너(1패 4.76)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2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5.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는 범가너는 그 경기에서 생애 첫 퇴장까지 당한 바 있다. 현역 최고의 다저스 킬러이긴 하지만 현재의 범가너는 절대로 투구 내용이 좋다고 할수 없는 상황이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리플링 상대로 산도발의 2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역시 16회 연장의 여파를 이겨내지 못한게 그대로 드러나버렸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피로도 문제에선 나름 자유로울듯. 불펜의 3이닝 1안타 무실점은 반가운 부분이다.

우드의 1회는 악몽일수 있다. 스트리플링을 일부러 땡긴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기 때문. 반면 범가너는 1회를 잘 막을수 있는 투수다. 3회 종료 시점에서 샌프란시스코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5:2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라이벌전에서 다저스가 승리했다. 그러나 다저스로선 샌프란시스코의 피로도를 감안했을때 최소한 더 크게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범가너가 유례없는 부진한 출발을 하고 있다고 해도 다저스 킬러인건 변함이 없고 무엇보다 현재의 우드는 기대 자체가 안되는 투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