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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람 유나이티드는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답답한 공격으로 일관한 끝에 0-2 분패를 당했다. 광저우 원정에서 무승부(1-1)를 이끌어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G조 최하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광저우, 세레소, 제주와 함께 험난한 G조에 소속된 만큼 또 한 번의 홈경기 패배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될 전망이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주포 FW 디오구가 경고누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점은 상당히 뼈아픈 타격이 될 듯. 디오구가 리그 4경기 5골로 절정의 폼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그 대체자 FW 카요데가 아챔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멀티 MF 유준수를 FW 에드가 실바의 투톱 파트너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FW 자이데드, MF 사라차트와 같은 젊은 피 기용 가능성도 있다. 어찌 됐든 3-5-2 전형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최근 5전 1승 1무 3패로 예년의 강세가 완전히 꺾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세레소오사카는 광저우와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순조로운 조별 라운드 행보를 이어갔다. 1승 1무로 G조 선두에 올라 있는 상황. 반면 자국리그에선 2연속 무승부로 초반 스타트가 좋지 못한데다, 오는 주말 리그전 일정도 가시와와의 원정경기로 매우 험난한 상태다. 이에 윤정환 감독은 지난 주말 삿포로전(3-3) 선발 멤버들을 전원 태국 원정 명단에서 제외시켰다는 소식이다. 주말 가시와전에 힘을 집중시킨 뒤 다음 주 홈에서의 리턴매치를 잡고 가겠다는 복안인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FW 스기모토, 가키타니, 다카기, MF 미즈누마, 야마구치, 수자, DF 마츠다, 마루하시, 요니치, 기모토, GK 김진현은 모두 결장하게 됐다. 기존 부상자 FW 사와카미, MF 기요타케 외에 MF 후쿠미츠가 추가 이탈한데다, 서울에서 임대 영입한 MF 오스마르는 아챔 미등록 상태인 만큼 사실상 2군 가동이라고 봐야 할 듯. 단, 젊은 피 위주의 세레소 백업 멤버들은 지난 시즌 팀을 르방컵 결승까지 진출시킨 바 있어 그 저력을 마냥 무시할 수 없을 전망이다. FW 야마다, 안도를 비롯한 유망주들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동대회 원정에선 3승 2무로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중. 부리람 상대로는 2014 시즌 당시 홈 4-0 승, 원정 2-2 무로 우위를 점했던 전적이 있다.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주포 디오구를 잃은 부리람이지만 세레소는 베스트11 전원을 세레소오사카에 남겨둔 채 태국 원정길에 오른 상태다. 지난 시즌 르방컵에서 기대 이상의 경쟁력을 발휘했던 세레소 2군이지만 태국 원정에선 경험부족을 드러낼 우려감이 크다. 홈팀이 최소 패하지 않는 흐름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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