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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레알은 라스 팔마스 원정에서 역습 철퇴가 제 기능을 하며 2-0 쾌승을 거뒀다. 리그 2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6위 수성에 성공한 상황. 단, 7위 지로나와 승점 1점 차, 8위 베티스와 4점 차에 불과한 만큼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사수하기 위해 좀 더 분발이 요구된다. 다행히 지로나가 이번 주말 레알 마드리드 원정길에 오른 상태이기는 하다. MF 푸에고, DF 가스파르가 부상 및 징계로부터 복귀 예정인 반면 라 리가 적응에 실패한 FW R.마르티네스는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소식. 일단 주포 FW 바카가 6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을 깼다는 점, FW 산소네가 장기부상 이후 복귀를 신고했다는 점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단, 바카의 경우 결정력은 여전히 좋은 반면 주변 동료들과 전혀 연계가 되지 않고 있어 AT의 견고한 수비를 공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1월에 베이징 궈안으로 떠난 FW 바캄부의 공백을 완벽히 대체하지는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AT와의 최근 맞대결 전적 3승 2무로 천적관계나 다름없는 강세를 보여 왔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는 주중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를 5-1로 대파, 종합스코어 8-1의 압승을 거두며 8강 무대에 올랐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1위팀을 1.5군으로 무참히 학살했을 정도로 최근 기세가 엄청난 상황. 바르셀로나전 0-1 패배를 제외하면 11전 전승을 기록 중인데다, 그 11경기 동안 32골을 몰아친 공격진의 화력도 전반기 당시와는 180도 달라져 있는 모습이다. 특히 에이스 FW 그리즈만이 거침없는 골폭풍을 몰아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주중 러시아 원정에서 교체투입으로 체력을 안배한 만큼 이번 주말까지 상승무드를 이어갈 수 있을 듯. 반면 DF 필리페, 후안프란의 부상 이탈은 다소 아쉽게 됐다. DF 뤼카, 브르살리코가 양쪽 측면수비를 책임질 수 있어 당장 큰 걱정거리는 없을 전망이다. 역시나 전력누수 여파보다는 비야레알과의 천적관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 원정 기준으론 2014-15 시즌 1-0 승리 후 2연패를 기록 중이다.

원정팀 AT의 6:4 우세를 예상. 비야레알 상대로 약한 면모를 나타내 온 AT지만 최근 공격진의 폼이 워낙에 절정이다. 비야레알 공격진의 파괴력이 예년보다 크게 약화되어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AT가 천적관계를 청산하고 4연승을 신고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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