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TV**

라치오는 주중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디나모 키예프를 2-0으로 완파, 8강 무대에 안착했다. 험난한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홈 1차전보다 훨씬 나은 경기내용을 선보이며 완승을 신고한 상황. 강행군을 거듭해 온 주력 멤버들의 피로누적이 가볍지 않아 보이지만 팀 사기는 확실히 올라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나 대체 불가능한 주포 FW 임모빌레가 이번 경기 이후에도 이탈리아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A매치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이 큰 악재로 다가온다. 당장 볼로냐전에 컨디션 문제가 일어나진 않을 전망이다. DF 카세레스가 부상에서 돌아온 반면 MF 룰리치는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MF 밀린코비치-사비치 역시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모두 결장시 주중경기 중원라인을 고스란히 가동시킬 수밖에 없어 체력적인 부담을 완벽히 떨쳐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볼로냐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2무로 일방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볼로냐는 홈에서 아탈란타에게 0-1로 무릎을 꿇고 2연승 뒤 2연패 늪에 빠졌다. 현재 순위 12위, 강등권과 승점 9점 차로 아직 잔류를 위협받진 않고 있는 상황. 단, 100% 확신할 수 없는 상태인 만큼 막판 스퍼트에 슬슬 발동을 걸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역시나 에이스 FW 베르디가 부상 이후 부진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 그에 따른 공격력 저하 등을 최근 연패의 주된 원인으로 손꼽을 만하다. 이를 감안하면 부상에서 돌아온 노장 FW 팔라시오를 모처럼 선발로 앞세울 가능성이 있을 듯. 반면 DF 곤살레스가 징계 복귀할 예정인 수비진에는 나름의 기대치를 줄 수 있는 흐름 및 양상이다. 라치오 원정에선 2011-12 시즌에 거둔 3-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홈팀 라치오의 6:4 우세를 예상. 엷은 선수층으로 강행군을 이어 온 여파가 가볍지 않은 라치오지만 주중경기 내용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모습이었다. 이번 경기까진 상승무드를 이어 갈 가능성을 높게 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