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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두하일은 알와흐다 원정에서 3-2 역전승을 거두고 조별 라운드 2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주말 알사드와의 리그 우승 결정전에서도 4-3 역전승 드라마를 연출하며 타이틀 획득의 8부능선을 넘어선 상황. 주말에 혈투를 치른 여파를 무시하기 어렵지만 팀 사기는 절정에 도달한 모습이다. 남은 리그 2경기 일정이 11위 알 카리티야트, 꼴찌 알 마르키야와의 원정경기로 상당히 수월한 만큼 주중 아챔에서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은 아무래도 낮을 듯. 부상으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MF 아피프 외에 풀전력 가동이 예상된다. FW 엘 아라비-MF 음사크니 공격듀오가 최근 10경기 28골을 합작했을 정도로 절정의 폼을 구가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참고로 올 시즌의 알 두하일은 레퀴야+엘 자이시 합병과 함께 강력한 아챔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팀이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레퀴야 시절 기준, 최근 5전 4승 1패로 꾸준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로코모티프 타슈겐트는 조브아한 원정에서 0-2로 무릎을 꿇고 알 와흐다전 대승(5-0)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홈 첫경기에선 제대로 화력이 폭발했지만 우즈벡 팀들 특유의 고질적인 원정 약세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 첫경기 대승에는 알 와흐다가 용병 3인방 없이 1.5군을 가동시켰다는 변수도 있었다. 주포 FW 비크마에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영입한 FW 니바우두가 부상 중이라는 점, 야심차게 데려온 우즈벡 대표팀 에이스 MF 라쉬도프 역시 부상 이후 정상 폼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점 등이 불안요소로 다가온다. 또 다른 신입생들인 FW 조석재, MF 옐리치 역시 교체 출전으로만 기회를 부여받고 있어 새로운 팀이 완성단계로 도달하기 위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동대회 원정에선 3무 4패로 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는 중. 카타르 원정에선 2015 시즌 알 사드전 당시 2-6 대참사를 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홈팀 알두하일의 6:4 우세를 예상. 레퀴야 + 엘 자이시 합병과 함께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한 알두하일이다. 주말 알 사드전 승리로 리그 우승의 8부능선을 넘었다는 점, 엘 아라비 - 음사크니 - 남태희 공격 3인방이 절정의 폼을 구가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홈 승이 무난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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