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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인은 알라이안과의 홈경기에서 최악의 졸전을 펼친 끝에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아챔 조별 라운드 2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채 D조 3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에스테그랄, 알라이안, 알힐랄과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된 만큼 이번 홈경기 승리 실패시 치명적 결과를 초래하게 될 전망이다. 최근 공식경기 4연속 무승으로 부진에 시달렸지만 주말 알와흐다전을 6-2 대승으로 장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이 날 경기 승리로 인해 리그 우승의 8부능선을 넘어섰다는 평가. 오는 주말 리그전 일정도 없는 만큼 주력 풀가동이 예상된다. 단, MF M.압둘라흐만의 경고누적 결장은 상당히 아쉽게 됐다. 주말에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시키며 부활쇼를 펼친 FW 배리-MF 카이우-O.압둘라흐만 3인방의 파괴력에 기대를 건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5승 7무로 12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중. 에스테그랄과의 통산 맞대결 전적은 1승 3패로 열세지만 지난 시즌 홈경기 당시 6-1 대승을 거뒀던 좋은 기억이 있다.

에스테그랄은 중립장소에서 펼쳐진 알힐랄과의 맞대결을 1-0 승리로 장식하며 죽음의 D조에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상대 골키퍼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경기이긴 했으나, 11:11로 싸울 때에도 결코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 독일 레전드 셰퍼 감독 휘하에서 기대 이상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완성시켜놓은 모습이다. 주말 페르세폴리스와의 더비매치에서 1-0으로 승리하며 팀 사기가 절정으로 올라 간 만큼 이번 알 아인전까지 상승무드를 이어가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자국리그 3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긴 하지만 오는 주말 리그전 일정이 없는 상태이기도 하다. MF 카리미가 부상에서 돌아온 반면 MF 가에디, 나이데노프는 여전히 출전이 어렵다는 소식. 대체요원들이 있어 큰 걱정거리는 없어 보인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했던 전 엠폴리 FW 티암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새로운 주포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하다. 백전노장 MF 제파로프의 킬패스에 이은 티암의 역습 철퇴는 알 아인 수비진에게도 커다란 위협이 될 전망이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경기 1승 2무 2패로 홈에 비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 알 아인 원정에선 지난 시즌 1-6 대참사를 당했던 악몽이 아직도 생생하다.

홈팀 알 아인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단, 알 라이안전 당시 최악의 졸전을 펼치며 짜임새 부족한 공격으로 일관했던 알 아인이다. 지난 시즌 알 아인 원정에서 1-6 대참사를 당했던 에스테그랄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명장 셰퍼 감독 휘하에서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다시 태어난 상태다. 무승부 변수를 간과해선 안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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