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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는 아탈란타와의 32강 2차전에서 DF 슈멜처의 극적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FW 바추아이-MF 로이스 콤비의 꾸준한 활약을 앞세워 공식경기 10연속 무패행진을 질주 중인 상황. 특히 로이스는 장기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 하는 맹활약으로써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중이다. 주말 리그전 일정이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로 중요도가 높은 상태지만 바추아이-로이스 두 선수를 벤치로 내릴 가능성은 높지 않을 듯. 그 대신 지난 주말 라이프치히전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MF 필립, 풀리식, 카스트로, 사힌, DF 자가두, 소크라티스 중 상당 수가 선발로 올라오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체력적인 부담이 만만치는 않지만 로테이션 가동에 큰 무리는 없어 보이는 양상이다. FW 야르몰렌코, MF 카가와, 로데, DF 두름, 게헤이루는 여전히 부상 중이라는 소식. 동대회 홈경기에선 최근 5전 3승 1무 1패로 꾸준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잘츠부르크 는 스페인 강호 소시에다드를 종합스코어 4-3으로 잡고 16강 무대에 안착했다. 소리아노-알란-마네-캄플 '판타스틱 4'를 앞세워 거센 돌풍을 일으켰던 2013-14 시즌 이후 4년 만에 동대회 16강까지 올라 온 상황. 당시 만큼 공격적으로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대신 공수 밸런스를 좀 더 견고해졌다는 평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식경기 30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하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놀랍다. 젊은 감독 로제의 세대교체 정책이 예상보다 빠르게 결실을 맺기 시작한 모양새다. 징계로 32강 2차전에 결장했던 DF 칼레트-카르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반면 기존 부상자 MF 라이트겝 외에 FW 황희찬, MF 사마세쿠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결장시 최근 성장세가 돋보이는 MF 슐라거가 그 빈자리를 대체할 듯. 도르트문트 원정에선 슐라거의 왼발 킥과 패스보다 사마세쿠의 피지컬과 수비력이 좀 더 필요하다는 점에서 아쉬운 타격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공격진에는 주포 FW 다부르 외에도 FW 굴바르센, MF 미나미노 등의 옵션이 풍부한 만큼 큰 걱정거리는 없어 보인다. 동대회 원정에선 본선 기준 2승 4무로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질주 중이다. 반면 독일 원정에선 지난 시즌 샬케 상대로 1-3 완패를 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홈팀 도르트문트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바추아이-로이스 콤비의 최근 폼을 감안하면 도르트문트 공격진의 화력 및 결정력에는 충분히 높은 신뢰를 줄 수 있다. 단, 리그 2-6위권 경쟁이 워낙 치열한 상태에서 주말 프랑크푸르트전에도 힘을 분배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잘츠부르크크의 30경기 연속 무패 기세까지 감안하면 무승부 변수를 간과해선 안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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